가끔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오래되고 낡은 실내를 인테리어한 뒤에 거기서 나오는 각종 폐자재를 무심코 그냥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경우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런 폐자재는 냄새가 독하고 또한 나쁜 성분도 섞여 있는 산업폐기물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꼭 분리해서 처리해야 하며 그냥 일반적으로 버리는 쓰레기와는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물론 아파트에 처음 입주하는 사람 중에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버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때로는 알고도 별도로 처리하기가 귀찮거나 버리는 데 비용이 들어가기에 고의적·악의적으로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런 비양심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반상회나 방송, 유인물을 통해 계도하거나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리라 본다. 따라서 폐자재들은 반드시 산업폐기물로 처리해야 함을 인식하고 아무 데나 버려도 된다는 양식이 없거나 파렴치한 행태는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정렬·부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