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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이어 2회 이상 수상 농구스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사진)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신문 편집인 등 5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제임스가 2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16표를 받았고,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0)는 9표를 받았다. 지난 2013년에도 이 상을 받았던 제임스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에 이어 2회 이상 수상한 농구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지난 6월 클리블랜드를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1970년 창단 후 첫 우승.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 3패로 뒤지다 이후 내리 3경기를 따내며 우승한 것은 NBA 역사상 처음이다. 제임스는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일들이 펼쳐졌던 2016년도였다”며 “잊을 수 없고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시몬 바일스(19)는 앞서 AP통신 2016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