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된 4050, 기득권에 강한 반감 [4050 그들은 누구인가]](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301070121178001_300.jpg?v=20240504004628)
![성적 대상물서 자신감 상징으로… 시대상 담긴 ‘엉덩이’[북리뷰]](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301032012053001_300.jpg?v=20240504004628)
★안녕 매튜(캐시 란젠브링크 지음, 서가원 옮김／이와우)= 식물인간이 된 남동생을 안락사시키기까지 8년의 기록을 담은 것으로 영국을 펑펑 울린 감동 실화. 열일곱 살 매튜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고 8년간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가족들은 결국 ‘매튜를 가슴 깊이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최후의 행위’로 법원에서 안락사를 허가받아 떠나보낸다.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지음, 신해경 외 옮김／아작)= 페미니즘 공상과학(SF)계의 전설로 불리는 작가의 작품집. ‘표제작’의 주인공 소녀는 열여섯 살 생일에 우주선을 선물 받는다. 안전하게 행성 주위를 돌 수도 있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우주로 나아갈 수도 있는 소녀는 고민한다. 운명을 거부한 여성들의 위대한 모험이 펼쳐진다.
★유전자 사회(이타이 야나이·마틴 럴처 지음, 이유 옮김／을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새로운 유전자 패러다임. 유전자 하나하나의 속성을 넘어 유전자들이 하나의 큰 생존 목표 아래 인간처럼 함께 모여 사회를 이루고 그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속고 속이거나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는 비유를 들며 유전자 세계를 설명한다.
★대통령을 완성하는 사람(이강래 지음／형설라이프)= 이명박정부 시절 대통령 의전관(행정관)을 지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성공의 요건으로 셀프(self) 의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는 성공한 대통령은 한 사람에 의해 완성될 수 없으며,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내부 직원과의 자유로운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선들(캐슬린 제이미 지음, 장호연 옮김／에이도스 )=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시인의 자연 에세이. 2014년 오리온 북 어워드 논픽션 부문과 2014년 존 버로스 메달 자연사 부문 수상작이다. 북극의 빙하와 오로라, 피에타 동굴벽화 등을 배경으로 한 개인의 삶과 내면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자연 세계에 대한 남다른 통찰이 이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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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label'>[단독]</em> “경찰되려 문신 지웠는데도 불합격… 오락가락 심사에 꿈 꺾여”](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301071021020001_300.jpg?v=202405040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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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label'>[단독]</em> “경찰되려 문신 지웠는데도 불합격… 오락가락 심사에 꿈 꺾여”](http://image.munhwa.com/gen_news/202405/2024050301071021020001_b.jpg?v=20240504004628)
[단독] “경찰되려 문신 지웠는데도 불합격… 오락가락 심사에 꿈 꺾여”
문신을 지운 흉터 때문에 경찰 순경 공채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이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자들은 ‘경찰 이미지를 손상하는 신체 노출 부위 문신은 금지한다’는 불명확한 관련 규정과 경찰의 ‘오락가락 판정’이 수험생들의 꿈을 꺾는다며 반발하고 있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A 씨 등 2명은 2024년도 상반기 순경 공채 서류·필기시험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지방경찰청별로 진행하는 ‘문신심사’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아 종합적성검사에 응시할 자격을 잃자, 지난 1일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A 씨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0년 오른손 손가락에 ‘십자가’ 문신을, 왼팔에 가족사진과 퍼즐 모양 문신을 새겼다. 그러나 2022년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후 2년간 5번에 걸쳐 문신제거 시술을 받았다(사진). A 씨 등은 “문신이 거의 지워진 상태여서 공무 활동에 지장이 없고, 경찰 품위를 훼손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분을 한 것은 공무담임권의 본질적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노출 부위 문신의 경우 내용과 관계없이 그 자체로 탈락사유가 될 수 있다”며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문신심사위원에서 육안으로 볼 때 노출 부위 문신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탈락시킨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문신심사에서 불합격 기준을 ‘제복 착용 시 외부에 노출돼 경찰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문신’으로 정하고 있다. 노출 부위라는 이유만으로는 불합격 판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서울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서는 팔과 어깨에 문신을 지운 자국이 있는 지원자들이 합격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경찰학과 교수는 “문신심사 심사위원의 성향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지는 자의적 규정이 문제”라며 “어려운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에 문신심사를 하는 방식도 청년들이 헛수고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문신으로 인한 탈락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경찰청은 임용 전 문신 제거 서약서를 내면 조건부로 합격시킨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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