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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무하마드 알리를 기리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고 13일(한국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제임스는 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출신이자 사회운동가였던 알리를 오랫동안 존경해 왔으며, 알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제작에 2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안톤 후쿠아가 메가폰을 잡는다. 알리의 부인인 로니 알리 등 알리 가족도 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 제임스는 “알리가 남긴 자산을 기리는 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스포츠를 초월해 인종, 성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힘을 준 그의 이야기를 우리 후세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평가받은 알리는 지난 6월 3일 미국의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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