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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고척돔서 내한공연

‘헤비메탈의 전설’ 메탈리카(사진)가 내년 1월 내한공연을 확정했다. 액세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는 19일 “메탈리카가 내년 1월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1981년 결성한 메탈리카는 총 1억 1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록밴드로 꼽힌다. 총 9차례 그래미 어워드와 2차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리고 다수의 MTV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13년 12월에는 남극에서 공연을 진행, 1년 이내에 7개 대륙에서 공연을 펼친 최초의 밴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11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하드와이어드…투 셀프-디스트럭트(HARDWIRED…TO SELF-DESTRUCT)’ 발매를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다.

메탈리카는 한국 공연을 가장 먼저 확정했으며, 지난 9월 월드 투어 제작진이 고척 스카이돔을 사전 답사해 대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위해 100여 명의 스태프가 함께 내한한다. 제작진은 고척 스카이돔 중앙에 가로 28ｍ, 세로 9ｍ의 5단 LED와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하는 등 최상의 라이브 무대와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메탈리카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하는 첫번째 해외 뮤지션이 된다.

메탈리카는 지난 1996년, 2006년, 2013년 세 차례 내한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만 명에 달한다. 입장권은 오는 26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02-3141-3488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사진 = 액세스인터내셔널매니지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