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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코코·코카콜라 등 새 제품

다이어트 효과와 혈압 완화 효과 등 코코넛워터의 효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음료 시장에서 코코넛워터 출시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28일 미국의 코코넛워터 브랜드 비타코코(Vita Coco)는 기존 출시된 ‘비타코코 코코넛워터’ 330ml 용량 제품에 이어 국내에 1ℓ와 200ml 용량 제품(사진)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타코코는 다양한 용량으로 코코넛 워터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가족단위로 즐기기 좋은 1ℓ 대용량과 휴대가 간편한 200ml 소용량 제품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코카콜라에서도 지난 7월 자사 브랜드 코코팜의 새로운 제품으로 망고와 코코넛워터를 함유한 ‘망고코넛’을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2월 국내 출시한 오리지널 코코넛워터 제품 ‘지코(Zico)’를 꾸준히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뷰코(Vuco)’, ‘코코스파클’ 등 다양한 코코넛워터 제품들이 국내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 같은 ‘코코넛워터 러시’에 힘입어 의류 브랜드 톰보이에서 여름 원피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코코넛워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코코넛워터는 지난 2009년부터 다이어트와 혈압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천연 이온 음료로 미국과 유럽 등 시장에서 각광을 받아왔다. 지난 2014년에는 미국의 한 의학연구센터에서 코코넛 워터가 기존 스포츠 음료보다 설탕 함유량과 칼로리가 낮아 운동 후 마시면 스포츠 음료 대체재로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실제로 지난해 미국 코코넛워터 시장은 7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9억8660만 달러로 약 27%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헐리우드 스타들이 마시는 음료로 국내에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상태에서 코코넛워터의 효과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여러 유통업체에서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