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뉴시스】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기 위해 암치료센터를 방문하려던 여성이 병원 근처에서 괴한에게 폭행당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CBS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숨진 새년 빈셀의 생전 모습. <출처: CBS뉴스 캡처>

미국에서 유방암과 싸우던 여성이 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다가 괴한에게 폭행당해 숨진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9시30분께 일리노이주 시온의 ‘미국 암치료센터’ 근처에서 새년 빈셀(46)이 괴한에게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사건 당시 빈셀은 병원 셔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군가 뒤에서 그의 머리를 내려쳤다.

빈셀의 어머니 아니타 애덤은 “왜 갑자기 걸어와서 아무 경고도 없이 뒤에서 여성이 죽을 정도로 때리는가”라고 분노했다.

빈셀은 그동안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집과 병원을 오가며 유방암 치료를 받아 왔다. 화학요법을 끝내고 방사능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빈셀은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어머니 아담은 딸이 시련을 받아들이고 다시 자신의 모습을 찾길 고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빈셀을 공격한 용의자를 수색 중이지만 아직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빈셀이 다니던 암치료센터는 2만5000달러(약 2780만 원)를 현상금으로 내걸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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