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도 기관 투자자처럼 손쉽게 공매도(대차매도)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롱숏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QV 아이셀렉트(iSelect) 롱숏플랫폼’(사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는 가격 상승 예상 종목을 매수(롱)하고, 하락 예상 종목을 대차매도(숏)로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투자 대상 지역은 한국과 미국, 일본, 홍콩 등이다. 이곳에 상장한 주요 주식은 물론 상장지수펀드(ETF) 등 약 3000개를 매수 선택할 수 있다. 대차매도는 가능한 종목에 한해 선택할 수 있다.
매수와 대차매도 종목 비중은 50%씩이다. 최다 5종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중국 자동차 관련 주식을 매수하고, 일본 자동차 관련 주식을 매도하는 등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QV iSelect는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복제하는 파생결합증권을 청약해 투자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주식을 매수·매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줬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아울러 해외 주식 투자에 필요한 환전 절차와 수수료도 없다. 양도소득세(22.0%) 대신 배당소득세(15.4%)를 적용받는 것도 특징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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