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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파이팅! 코리아 한국 선수단 본진이 2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입국하자 상파울루 교민들이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 본진 리우 입성
교민, 사물놀이로 열렬한 환호
鄭 선수단장 “성원 보답할 것”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브라질 리우에 도착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정몽규(54)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86명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리우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7일 0시5분 인천공항을 떠난 지 만 하루를 넘겨 결전지에 도착한 것.
선수단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고 도착한 선수단은 입국심사와 등록절차를 밟은 후에 입국장에서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상파울루 교민 90여 명은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갈레앙 공항을 찾아 태극전사들을 맞았다. 선수단 도착 2시간여 전부터 입국장에 모인 교민들은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흔들고, 사물놀이패와 함께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교민들은 정 선수단장, 조영호(68) 선수단 부단장, 선수단 여자 주장인 핸드볼 대표팀 오영란(44·인천시청)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정 선수단장은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특히 교민분들이 이렇게 많이 오셔서 선수들도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영란은 “교민들의 환영을 받으니 조금 떨린다. 이제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장거리 비행으로 힘들지만 열렬한 환대에 기운이 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장거리 비행에 지친 기색이 엿보였지만, 교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미소로 답했다. 선수단은 곧바로 준비된 버스에 나눠타고 선수촌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종목별로 훈련에 돌입한다. 요트, 축구, 유도, 사격 대표팀은 본진에 앞서 브라질에 도착해 리우와 상파울루 등에서 현직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이날 베이스 캠프인 상파울루주 버본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보조 구장에서 전술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다친 석현준(25·FC포르투)은 오전 훈련은 참가했지만, 오후 단체 훈련에는 불참했다. 축구 대표팀은 30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후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사우바도르로 이동한다. 첫 경기 피지전은 8월 5일 열린다. 상파울루에서 훈련 중인 유도 선수단은 다음 달 3일 리우에 입성한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과 남녀 개인 및 단체전 정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양궁대표팀은 29일 도착해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대회 후반부에 경기가 열리는 태권도 대표팀은 30일 리우에 입성해 종주국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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