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치안 주무 장관인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정부가 열차 도끼 만행이 일어난 지 나흘만인 22일(현지시간) 뮌헨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지자 비상이 걸렸다.

도끼 만행은 이미 17세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이슬람국가’(IS)에 경도되어 벌인 짓임이 드러난 데다 이번 총격도 테러를 의심할 합리적 사유가 있어 보이는 성격이어서 충격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총리실은 이날 밤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이날 사건을 점검했다.

알트마이어 총리실장은 현지 언론에 “반인륜적 잔혹 행위”라고 비판하고 당장은 테러 연관성이 불분명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독일 당국이 여러 차례 일어날 수도 있었던 공격을 막았다고 소개하고 더는 절대적인 안전이라는 것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치안 주무 장관인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휴가를 가지던 중 보고를 받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살해 공격”을 규탄하면서 희생자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독일 연방경찰은 특히, 용의자 3명을 붙잡기 위해 소속 대테러 특수경관팀 GSG9 인력 30명까지 동원했고, 바이에른주정부는 ‘특별경계령’을 내려 추가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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