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 커쇼(28·LA 다저스)의 허리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 오전(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커쇼가 수술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통증이 재발한 것은 그만큼 수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가 올 시즌 마운드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커쇼가 ‘시즌 아웃’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커쇼는 허리 디스크 증세로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마지막으로 재활에 매진해 왔다.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또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복귀가 유력했지만 통증이 재발하며 재활치료도 중단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자신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커쇼의 초점은 올해 안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쇼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121이닝을 투구하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탈삼진 1위를 달리던 커쇼의 이탈로 다저스의 전력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