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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곳에서 ‘어린이 인권을 지켜야 한다’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잘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어린이 인권 문제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자신의 인권을 잘 알고 스스로 지키게 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연구원 활동을 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야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어린이 인권에 대해 알고 스스로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직접 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어린이 인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린이 인권을 직접 만든다면 어떤 내용을 넣고 싶은지 설문조사를 하고 제가 만든 홍보물을 보여준 후 친구들 생각의 변화를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홍보물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듯했습니다. 인터넷이나 학교 등에서도 어린이 인권을 홍보했지만 반응이 시큰둥했고 깊게 생각해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친구들은 자신들의 인권은 충분히 지켜지고 있다며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지구촌 어딘가에는 인권을 침해받는 어린이들이 있고, 그렇기에 되도록 많은 어린이가 어린이 인권을 실천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가와 수많은 기관이 어렵더라도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인권을 알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어린이 인권을 홍보하는 방법으로 게임과 웹툰, 동영상 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이용하거나, 학교에서 어린이 인권에 대한 수업을 듣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른들에게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권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지키려는 어린이들의 노력과 고민도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지키는 것도 소중하지만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 등 타인의 인권도 어린이 인권만큼 충분히 보장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도 인권을 침해받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우리가 목소리를 내주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선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린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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