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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창의 유전자’ 강조

‘CREATIVE KOREA’(로고)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확정,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4일 ‘CREATIVE KOREA’를 ‘한국다움’을 반영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새 국가 브랜드로 발표하고 본격적인 캠페인 추진에 들어갔다.

문체부는 창의적인 한류 콘텐츠, 한글·거북선 등 창의적인 문화 자산에서 드러난 한국인의 유전자에 내재된 ‘창의’ 가치를 재발견해 세계 속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CREATIVE KOREA’를 새 국가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건곤감리의 직선을 두 개의 세로 선으로 배치했고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국가 브랜드 사업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국민과 함께 국가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에 적극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학계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 브랜드 개발 추진단(단장 장동련 교수)을 구성, 국민적 아이디어 공모 및 해외 이미지 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핵심가치로 창의(Creativity), 열정(Passion), 화합(Harmony)을 도출한 뒤 전문 브랜딩 작업 등을 통해 ‘CREATIVE KOREA’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열정’이 오늘의 한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면 ‘창의’는 한국이 새롭게 지향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DYNAMIC KOREA’를 국가 브랜드로 공표, 사용해왔으나 2009년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발족되면서 사실상 폐기돼 지금까지 통합된 국가 브랜드 공백기를 이어왔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