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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감독 최종 명단 발표
와일드카드 공격수 2명은 처음
신태용(46)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23세 이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을 끈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는 일찌감치 합류를 확정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장현수(25·광저우 푸리)와 공격수 석현준(25·FC 포르투·사진)이 발탁됐다. 석현준은 명단 발표 당일 소속팀의 차출 허락을 받아 가까스로 리우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공격수 2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한 것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손흥민, 석현준과 함께 공격수로 나선다. 미드필더는 권창훈(22·수원 삼성), 문창진(23·포항 스틸러스), 류승우(23·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박용우(23·FC 서울), 이찬동(23·광주 FC), 이창민(22·제주 유나이티드)이 낙점됐다. 권창훈은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K리그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미드필드 보강 차원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수비수로는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 최규백(22·전북 현대), 심상민(23·FC 서울), 정승현(22·울산 현대), 이슬찬(23·전남 드래곤즈), 박동진(23·광주 FC)이 선발됐다. 골키퍼는 김동준(22·성남 FC)과 구성윤(22·콘사도레 삿포로)으로 결정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해 이라크(7월 25일), 스웨덴(7월 30일)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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