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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농업용 드론(사진)의 실용화에 발 벗고 나섰다.

전북도는 21일 오전 10시 김제시 진봉면 진봉농협 인근에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해 방제·파종·비료살포 등 스마트 드론 이모작 작업 시연회를 했다.

전북도는 이날 농수산대학과 전북 테크노파크 공동으로 회전익 드론 2대를 활용해 철분 코팅 볍씨를 직접 살포하고 농약 방제 작업과 입상 비료 살포 작업을 선보였다. 도는 이를 통해 농업용 드론을 적용한 볍씨와 농약 공중 살포에 따른 기술적 보완과 드론의 현장 적응성 등을 점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업용 드론은 2억 원을 호가하는 무인 헬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4000만 원)하고 가벼우며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평야지역 농업뿐만 아니라 산간지역 농업에도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올 하반기부터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에 드론 교육 과정을 개설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 활용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도 드론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농업용 무인 항공살포기 검정 방법 및 기준’을 제정·공표했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