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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자유형 국가대표팀 박장순(48) 감독이 세계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14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심권호(44) 대한레슬링협회 이사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26일 세계레슬링연맹이 추대한 2016년 명예의 전당 멤버 15명에 박 감독이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박 감독은 올해 헌액된 15명 중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자유형 74㎏ 금메달리스트인 박 감독은 1988 서울올림픽과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3 세계선수권대회와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박 감독은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현재는 자유형 대표팀 감독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레슬링 명예의 전당은 전 세계의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 중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을 매년 선정해 영예를 안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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