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정기 여론조사 21%
朴 대통령 긍정평가 30%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21%로 1위에 올라 지난 2014년 8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대부분 상승한 데 비해 여권 주자들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9일 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1위 안 대표에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7%, 오세훈 전 서울시장 7%, 박원순 서울시장 6%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무소속 의원(4%),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3%),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3%), 안희정 충남지사(2%) 순으로 응답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 2월 창당 이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둘째 주 안 대표 선호도는 10%, 당시 국민의당 지지도는 8%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도는 23%로 올랐다. 문 전 대표 역시 올해 최고치인 17%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 대표직 선출 직후인 2015년 2월 선호도 최고치 25%를 기록한 것에 비해선 낮은 수치였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30%로 나와, 최하점을 기록했던 지난주(29%)보다 다소 오른 수치를 보였다.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 30%, 더민주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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