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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세대 모델 한국 출시

아우디 대표 중형 세단 A4의 9세대 모델이 5월 한국에 출시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신차를 통해 2010년, 2011년 각각 우리나라 아우디 전 모델 중 최고 판매량인 2226대, 2201대를 기록한 이후 2012년 3149대, 2013년 3731대, 2014년 4396대, 2015년 4943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A4 2.0 TFSI 콰트로의 영광을 이어갈 계획이다.

27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8년 만에 풀체인지된 9세대 ‘뉴 아우디 A4’(사진)는 디자인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뤘다. 전면 수평으로 뻗은 라인을 더욱 뚜렷하게 했고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의 육각형 디자인을 선명하게 하는 등 강인함에 주안점을 뒀다. 반면에 인테리어에서는 유려한 선을 강조해 실내공간에 확장된 느낌을 준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기술도 빠짐없이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다소 커졌지만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경량 설계 적용으로 최대 120㎏까지 감량해 무게는 오히려 더욱 가벼워졌다.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이 강화된 252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동급 대비 가장 빠른 가속성능을 나타낸다. 서스펜션에는 ‘5링크’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고 스티어링은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 안정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가 옵션인 다이내믹 스티어링은 차량의 속도와 조향 각도에 따라 스티어링의 제어 비율을 달리하도록 만들었고 다이내믹 서스펜션의 경우 운전자가 스포츠와 컴포트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충격을 조절할 수 있다.

안전 기능도 눈에 띈다. 사고의 심각성을 줄이거나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카메라의 도움을 받아 전방 시야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서 승객뿐 아니라 다른 보행자나 차량을 보호하는 방식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9세대 A4는 유럽 자동차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5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을 수상했고,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에서 선정한 ‘2016 최고의 자동차’ 등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