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무평가에서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부처가 ‘A학점(우수)’을, 통일부와 국방부 등 4개 부처는 ‘C학점(미흡)’을 받았다.

23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국무회의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2015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장관급 20개 기관 중 기재부, 미래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노동개혁 법안도 통과되지 않았지만 고용부는 A학점으로 평가됐다.

B학점에 해당하는 ‘보통’ 평가를 받은 기관은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국민안전처, 금융위원회 등 12개 부처다. 통일부,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4개 기관은 C학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등급은 ‘우수’ ‘보통’ ‘미흡’의 3단계로 분류됐다.

국무총리실은 우수기관에 대해 포상금을 이달 중 지급하고 3월 중 유공자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중앙행정기관은 평가결과를 조직·예산·인사 및 보수체계에 반영해야 한다.

이제교 기자 jk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