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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1년4개월만에
코스피도 장중 1840선 무너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엔화 강세가 연일 일본 증시를 강타하면서 닛케이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장중 15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2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12포인트(1.83%) 하락한 15426.27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폭락세를 나타낸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15분 전날보다 721.25포인트(4.59%) 하락한 14992.14까지 떨어지면서 2014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15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닛케이지수는 오전 한때 15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하면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847.62포인트(5.39%) 떨어진 14865.77을 기록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7.5%나 폭락한 닛케이지수가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간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증시도 글로벌 증시 급락 등 대내외 악재가 맞물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10.87포인트(0.58%) 하락한 1850.67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840선이 붕괴하면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1835.8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38.60포인트(5.96%) 하락한 609.09를 나타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상승 반전해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6원(0.38%) 오른 1207.1원을 기록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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