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끓어오른 온정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100.5도를 가리키고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

2.9%↑… 기업 71%·개인 28%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모금 행사가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5도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사랑의 온도탑은 5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범국민 모금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목표액인 3430억 원보다 많은 3446억 원이 모금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100.5도를 기록했다. 이번 모금액은 2015년(3346억 원)에 비해 2.9%(1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23일 시작해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됐다.

기부 유형별로는 기업기부가 2465억 원(71.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개인기부도 981억 원(28.5%)에 달했다. 전년 대비 기업 기부는 98억 원(4.1%), 개인 기부는 2억 원(0.2%) 늘었다.

한편 2015년 한 해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목표금액 5000억 원을 초과한 5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연간 모금액인 4714억 원(세월호 특별성금 제외)보다 10.3% 증가한 수치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