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 2017년 대통령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23.4%는 반 총장을 꼽았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 11.7%, 안철수 무소속 의원 11.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0.1%, 박원순 서울시장 9.1% 등이 뒤를 따랐다. 반 총장이 크게 앞선 가운데 4명의 후보군이 큰 차이 없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3%,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4.0%, 안희정 충남지사는 2.4%를 기록했다.

전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한 반 총장을 제외할 경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후보가 달랐다. 30대 이하에서는 문 대표가, 40대에서는 안 의원이, 50∼60대 이상에서는 김 대표가 반 총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반 총장(28.6%)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문 대표(12.7%), 김 대표(9.3%), 안 의원(6.0%), 박 시장(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