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우수 벤처기업인을 표창하고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벤처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제16회 경기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벤처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우수벤처기업인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젊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벤처기업협회가 마련한 것으로 벤처기업인,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창의력과 도전, 열정으로 무장한 벤처기업인이야말로 한국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킬 주인공”이라며 “벤처기업은 일반기업 대비 매출 성장률이 44%, 일자리 창출도 7.2배가 높다. 도정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오픈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며 기술과 자금, 판로 개척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남 지사는 “내년 2월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해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하겠다”며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 꿈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오면 그곳에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스타트업 캠퍼스가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중심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쎄이 장종욱 대표, ㈜엘케이솔루션 이준호 대표가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이즈미디어, ㈜퓨처시스템, ㈜태하, 지스마트㈜, ㈜성우엘시스, ㈜디티앤씨, ㈜아이유웰, ㈜대성엔지니어링, ㈜바이로봇, ㈜케이엔에스컴퍼니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