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사찰의 홍시김치 식재료들.

장 건강에 이로운 프로바이오틱스가 제 역할을 하려면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장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요구르트와 같은 동물성 유산균의 경우 장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유산균을 캡슐로 싸고 이중코팅을 해 생존율을 높여 왔다. 하지만 사람의 소화기관 내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도록 하는 기술은 여전히 난제다.

따라서 김치 유산균 등 염분이 많고 산성이 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식물성 유산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김치 유산균은 마늘, 고추, 젓갈 등 강한 염도와 산도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살아남는다. 또한 채식을 주로 하는 한국인의 경우 서양인보다 체질적으로 평균 장 길이가 길다. 따라서 한국인에게는 무엇보다 장 끝까지 살아남아 기능을 하는 유산균 섭취가 중요하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발효식품센터 김봉준 박사는 “김치 유산균 중에서도 CJLP243은 장 상피세포에 우수한 부착력을 가지고 있어 유해균 억제 및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준다”며 “동물실험 결과 CJLP243가 스트레스로 속이 불편하거나 장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특히 뛰어난 효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