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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병원에서 근무자들이 모두 잠을 자는 바람에 중환자가 사망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6일 환자를 사망하게 한 혐의로 일본 교토시 우쿄구 이즈미야 병원 원장(68)과 간호과장(40), 그리고 당직 간호사(30) 등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당직 간호사가 8월4일 오전 3시부터 3시40분까지 인공 호흡기 이상으로 경보음이 계속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잠을 자 병원에 입원 중이던 남성 환자(76)가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사망한 환자가 있던 병동에는 당직 간호사를 비롯해 3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모두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과장은 이에 대해 “약 10년 전부터 당직근무자 전원이 수면을 취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시 병원장과 간호과장은 병원에 없었지만, 일본 경찰은 과실에 책임을 물어 3명 모두 기소 처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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