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시 고속道 호재…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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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천·문재산 인접 ‘친환경’
한양수자인 등 7355가구 공급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잇따른 교통 호재와 친환경 입지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다산신도시는 2022년 별내선 개통, 지난 19일 서울∼세종시 간 고속도로 확정 등으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개발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친환경 개발과 입지적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10월 초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아파트는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평균 11대 1로 마감됐고, 같은 달 16일 분양을 시작한 반도건설의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도 최고 청약률 12.79대 1, 평균 청약률 2.69대 1을 기록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되면 서울 송파구 잠실역까지 불과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1·2호선 서울시청역에 40분이면 닿는다. 또 43번 국도∼강동대교 이용 시 잠실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IC, 토평IC, 남양주IC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인접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19일 서울∼세종시 간 고속도로의 기점을 구리시 토평동으로 확정, 최대 수혜지역이 되고 있다.

다산신도시에는 11월 현재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자이’ 아파트가 분양 중이고, ㈜한양의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도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다산신도시 B8블록에 들어서는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지하 1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로 74㎡형 86가구, 84㎡A형 452가구, 84㎡B형 102가구 등 총 640가구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전 가구 4베이 구조 및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주거만족도를 높였다.

또 자녀방을 분리 배치했으며, 넓은 복도창고가 제공돼 수납 효율성을 높였다. 84㎡ 타입은 맘스데스크와 더블 드레스룸,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치해 사계절 의류 및 대량의 생활용품까지도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약 10만㎡의 왕숙천 수변공원에 인접, 600m 정도가 단지 조망권역에 속해 있다. 왕숙천변에서 한강까지 자전거전용도로가 연결된다. 또 단지 인근에 홍릉천, 문재산, 황금산 등이 인접, 51만㎡에 달하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단지 내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지난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11월 현재 6700가구가 분양됐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을 포함하면 총 7355가구가 공급된다. 내년에도 경기도시공사가 약 1300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다수의 건설사도 약 2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분양업계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는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동부권의 중심도시로 위례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에 버금가는 수도권 신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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