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잠원 일대가 가을 주택분양 시장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주택 명가 5개사가 양보 없는 ‘분양 ‘대결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5개사는 교육여건, 분양가, 내부설계, 조경 등에서 비교우위 전략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여 최종 계약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10월 중 공급한다. 49~133㎡의 751가구로 일반 분양은 59~133㎡ 201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반포고가 있고, 서원초, 원촌중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뛰어난 교육여건과 차별화 설계 등이 강점이다.

GS건설은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10월 중 공급한다. 59~153㎡, 606가구로 이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도 10월 중 서초동 1331-1번지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공급한다. 지상 32층, 5개 동, 전용 59~134㎡, 593가구 규모로 이 중 84~134㎡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반포동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오는 11월 공급한다. 지상 34층, 11개 동, 전용 49~150㎡, 829가구로 이 중 2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를 오는 11월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59~84㎡, 총 595가구로 이 중 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