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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센터 중 11번째로 출범한 후속 주자이지만 직원들의 열정과 지역 혁신기관, 전담기업, 지자체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벌써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병우(사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지난 9월 25일 충남 천안·아산 KTX 역사 내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나 이렇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주요 사업을 진행하면서 서산 벤처 단지 공사에만 200억 원, 죽도 개발에 25억 원 등의 자금이 풀렸다. 불과 4개월여 만에 경제의 영양분이라 할 돈이 지역 경제에 그만큼 풀리면서 당연히 지역 경제도 활력을 띠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특히 “농산물 명품화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 사업 4개월여 만에 3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는 직원, 지자체, 기업의 긴밀한 협업 덕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센터 활동이 지역경제에 어떤 정량적 성과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도 “분명한 건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 충남센터에 민간인들과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정부기관과 지역 혁신기관들과의 협업(현재까지 MOU 125건 체결)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앞으로 충남혁신센터의 활동이 더욱 빛을 보기 위해서 “홍보인력과 체계가 미약해 SNS 활용 등 더 원활한 홍보체계를 갖추려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직 활성화 과정에 있는 무역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개선과 전국 혁신센터들과의 유기적 협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충남혁신센터는 아직 성과창출에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말에는 금년도 성과달성이 구체화 되고 내년에는 혁신기관과의 협업이 본격화된다면 지역경제 상생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천안 =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