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애정행각 ‘피아노맨’ 눈살

캐디가 골퍼를 바라보는 눈은 풍자적이며 빈정거림이 숨어 있다.

△피아노맨 : 애인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골퍼

△DPGA(동네프로골프협회): 골퍼들의 내기 문화를 꼬집는 표현으로 실력은 동네 수준인데 게임 방식은 남들 하는 것 다 따라한다는 비아냥이다.



지갑 두툼해지면 그늘집 계산하라

1. 인(仁): 버디와 파를 사랑하기 이전에 동반자를 먼저 사랑하고 캐디의 실수를 탓하지 않으며 배려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2. 예(禮): 출혈이 아무리 크다 해도 마지막 홀에서 배판을 부르지 않고 내상을 심하게 입어도 승패의 책임은 반드시 자신이 지며 18번 홀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지갑을 연다.

3. 미(美): 작은 돈일지라도 정확하게 계산하며 결코 시비와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는다.

4. 강(强): 저질 골프 기술자를 만나면 이를 단호히 응징하고 그들의 언행은 무시하고 잔인하게 제압한 후 돈은 절대로 돌려주지 않는다.

5. 용(勇): 작은 거리의 기브, 멀리건을 기대하지 않고 소극적인 공략보다 적극적인 공략을 선호하며 오비와 해저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6. 신(信): 운을 기대하지 않고, 우정의 오비를 날리며 스리 퍼팅으로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7. 현(賢): 캐디의 방정과 앙탈을 잘 달래고 간혹 무례하고 속임수에 능한 골퍼를 만나면 속아주면서 매번 이기는 유연성을 발휘한다.

8. 애(愛): 돈보다는 내기, 내기보다 동반자의 마음을 우선하고 지갑이 두툼해지면 그늘집 계산은 아낌없이 먼저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탁에 앉는다.



멀리건 오비에 “삼세번” 아부 극치

△초식불길 : 첫 홀에서 상사가 아닌 내가 먹었을 때.(첫 끗발 개 끗발)

△초지일관 : 첫 홀에서 상사가 먹었을 때.(처음이 좋아야 끝도 좋다)

△멀리건 양도 : 상사의 멀리건을 다시 한 번 주는 것.

△삼세 번입니다 : 상사가 친 멀리건이 또다시 오비가 되었을 때.

△일파만파 : 상사가 파를 못 했지만 동반자 중 한 명이 파를 했으면 파로 기록하는 것.

△무파만파 : 아무도 파를 못 했는데 파로 기록해 주는 것.



“무더운데…” 짜증내는 ‘진상골퍼’

△라운드 전

1. 모든 클럽에 덮개가 씌어 있다.

2. 가방 실어 묶어 놨더니 장갑 빼야 한다는 골퍼.

3. 누구누구 머리 올리니 잘 봐주자는 골퍼.

△라운드 중

1. 티샷해야 되는데 카트에 가서 이것저것 찾다가 없다고 당황하는 골퍼.

2. 다른 골프장과 비교하는 골퍼.

3. 날씨가 더운데 어떻게 볼을 치냐느니… 시작부터 짜증 내는 골퍼.

4. 땅볼치고 뭐 드릴까 했더니 가서 보자고 하는 골퍼.



丹心· 恒心· 佛心· 善心· 和心가져라

△단심(丹心)? 다른 맛과 섞여도 제맛을 낸다 : 함께하지만 자신만의 골프 맛을 잃지 않는다.

△항심(恒心)? 오랫동안 상하지 않는다 : 힘든 상황에도 스윙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불심(佛心)? 비리고 기름진 냄새를 제거한다 :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됨을 안다.

△선심(善心)? 매운 맛을 부드럽게 한다 : 화를 다스리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화심(和心)? 모든 음식과 조화를 잘 이룬다 : 누구를 만나더라도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