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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옥외광고 생태계’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김현(사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장은 2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고는 본질적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의도에서 출발하지만 이를 공익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며 “특히 옥외광고는 사유재이지만 노출되는 순간 공공재적 성격이 뚜렷이 드러나는 속성을 갖고 있으므로 절제와 욕망을 적절한 균형을 통해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주창하는 상생의 옥외광고 생태계는 이러한 인식에서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은 “옥외광고 생태계를 둘러싼 여러 이해당사자의 상충된 시각과 입장을 조율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조화로운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한국옥외광고센터의 기본 과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보다 차원 높은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제도개선을 위한 선제적 연구, 디자인 혁신, 안전인증시스템 마련, 교육 콘텐츠 전문화, 일자리 창출 등 하나같이 어렵고 막연한 주제이긴 하지만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상생의 옥외광고 생태계 기반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중장기 발전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 센터는 산·학·관 연결고리 역할과 함께 생태계 구성원들의 입장과 욕구를 균형 있게 조율해나갈 예정”이라며 “센터가 말 그대로 그 중심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