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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밤하늘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서초구는 20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와 300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하는 ‘서초골음악회’(사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초골음악회 추진위원회 주최로 개최되는 서초골음악회는 지난 15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리풀페스티벌’의 폐막공연으로 진행된다. 서리풀페스티벌은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속에 서초구 전역에서 50여 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초골음악회는 서리풀페스티벌의 폐막공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태리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가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조르즈 쿠코브스키, 바리톤 피에로 테라노바, 소프라노 오미선, 오보에 조성호, 바이올린 김수연 등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와 성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연합합창단의 ‘운명의 여신이여’를 시작으로 영화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합창과 롤라 플라멩코 무용단과 위너스 탱고 공연단의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초1·2·3·4동 새마을부녀회가 마련한 먹거리장터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즐길 수 있다. 빵, 모둠 과일, 떡 등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