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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넥서스폰’ 국내 출시
초기엔 신용카드 결제보다
‘충전식’서비스 집중할 듯
‘NFC 단말기’매장만 가능

내달 공개 ‘LG P플러스’엔
안드로이드페이 탑재 안할듯

조만간 국내에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페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페이를 기본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을 장착한 넥서스 스마트폰이 오는 10월 중순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넥서스에 구현되는 안드로이드페이는 우선 충전식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29일 최신 안드로이드 OS 마시멜로를 탑재한 넥서스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통상 구글은 넥서스 공개 후 곧바로 애플리케이션 장터 구글플레이를 통해 예약판매에 돌입한 뒤 보름 정도 지나 배송과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해 왔다. 이번에도 공개 후 보름이 지난 10월 중순이면 해당 제품의 국내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에서는 넥서스가 출시되면 바로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초기에는 카드사 등과 협의가 필요한 신용 카드 결제보다는 충전식 페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페이는 근거리통신(NFC) 기술에 기반하기 때문에 충전식 페이 서비스는 NFC 인식 단말이 설치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LG전자가 스마트시계 워치어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통해 NFC 기반 충전식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가 10월 1일 공개할 예정인 이른바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P플러스’(개발명)는 마시멜로 버전을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시멜로 최적화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이전 버전인 롤리팝으로 출시된 뒤 이르면 올해 말쯤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P플러스에는 안드로이드페이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P플러스는 안드로이드페이의 본인 인증 장치인 지문인식을 탑재했기 때문에 마시멜로 업데이트 이후 안드로이드페이의 즉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안드로이드페이를 지원할 무렵이면 안드로이드페이의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1일 보급형 금속(메탈)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과 보급형 라인을 통틀어 LG전자의 첫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