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코리아나화장품은 7일 중국법인 코리아나천진유한공사에서 중국 화장품 로컬 브랜드인 웬페이양 상무유한공사와 2020년 7월까지 5년간 2억3000만 위안(약 408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리아나는 앞으로 웬페이양 상무유한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기능성 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 집중 공략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R&D)에 착수할 계획이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력과 체계화된 생산 기술을 토대로 기초화장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색조 메이크업 라인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K메이예그룹이 지난해 설립한 웬페이양 상무유한공사는 중국 전역에 4000여 개 화장품 전문점과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의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ME EASY’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나천진유한공사는 온라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찬펑투자(천진)유한공사와도 2300만 위안(4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는 “코리아나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100% 투자한 중국 현지 법인인 천진유한공사에서 잇달아 공급계약을 맺음에 따라 코리아나의 사업 다각화와 매출 확대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유아 화장품 및 임산부 라인까지 확대하는 등 다양한 중국 소비층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