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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오른쪽)가 매니페스토 청렴 분야에서 최우수구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구는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와 관련, 민선2기 유덕열 구청장이 재직하던 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에 이룬 쾌거다. 또, 청렴분야에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동대문구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 전담팀을 신설(7월 1일자)하고 청렴 최우수기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는 2013년 11월에 공공기관 최초로 다산연구소와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특강,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외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시스템 구축 운영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감(소통과 감성) 여행 등 10여개의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가는 우수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16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개최됐으며, 16일 오후 3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한미영)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SBS, 서울신문이 후원했으며, 전국 124개 기초자치단체가 238개 사례를 응모해 119개 기초자치단체의 130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오늘 이렇게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렴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우리 공직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동참해 주신 직원들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성심성의껏 주민들을 섬기고 공직자로서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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