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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가 7월 한 달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맞춤형 급여제도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구 및 동 주민센터 등에서 적극 홍보활동(사진)에 나섰다.
16일 구 관계자는 “이달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제로 개편됐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구민들의 신청률이 저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맞춤형 급여제도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거주 여건 및 지출 상황에 맞게 급여를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받는 기초생활보장 혜택은 유지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책정제외(중지)자 및 차상위계층 등 급여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 주민은 신분증과 통장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기존 수급자는 맞춤형 급여제도로 자동 적용되므로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특히 급여별 선정기준을 다층화해 소득이 최저생계비를 조금 넘더라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생계비(기준 중위소득의 28% 이내면 수급자에 해당) △의료비(40%), 주거비(43%) △교육비(50%)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이 4인 기준 212만 원에서 422만 원으로 완화돼, 실질적으로 의무자와의 관계가 단절된 어르신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덕열 동대문 구청장은 “소득 실태조사 등 선정 기준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급여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가급적 일찍 신청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번 개편이 수급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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