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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힘 / 나카무라 슈지 지음, 김윤경 옮김／비즈니스북스

20세기 안에는 실용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고휘도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해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나카무라 슈지가 자신만의 원칙과 신념으로 꿈을 이뤄낸 과정을 써내려간 기록이다. 그의 노벨상 수상이 유독 화제가 된 것은 별 볼 일 없는 ‘스펙’ 때문이었다. 일본의 작은 지방대를 졸업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입사한 나카무라는 10년 동안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대기업의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번번이 외면당했다. 그러나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조건에 좌절하지 않았다. 결국 39세이던 1993년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질화갈륨’을 청색 LED로 선택해 무수한 실패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비상식적인 것에 성공의 기회가 있다’ ‘남들과 다른 것을 하라’ ‘대기업보다 작은 기업에서 일하라’ 등 메시지를 젊은이들에게 전한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