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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북4구가 사회적경제 기업을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구)는 오는 6월 3일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동북4구 사회적경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봉구청에서 이뤄지는 이번 업무협약은 동북4구 소재의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민간영역 판로를 공동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리적·역사적으로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동북4구는 2012년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동북4구 지역발전 정책을 담은 ‘행복4구 PLAN’을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동북4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구의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담당 실무자로 구성된 ‘동북4구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촉진협의회’를 운영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성북구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0년 10개였던 사회적 기업이 현재 25개로 늘어났으며, 마을기업(8개), 협동조합(55개), 자활기업(7개) 등 총 95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성화된 상태다. 강북구는 지난 19일 구청 1층 ‘사회적경제 기업 홍보관’에서 마을기업 ‘협동조합 함께 웃는 가게’의 홍보행사(사진)를 했다. 구는 지속적으로 지역 내 19개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발굴하고 사회적 기업을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음 달 ‘도봉구 사회적경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신청 접수 기간은 6월 10일부터 17일까지다.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청 마을공동체과 사회적경제팀(02-2091-248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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