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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은 능력중심사회 조성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소양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797개 직무를 개발했으며,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제도의 개편, 기업의 채용, 인사, 승진, 경력 경로 설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올해 NCS 기반 직무능력중심 채용의 확산을 위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130개 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에 NCS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은 채용 대상 직무를 NCS 기반으로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해당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능력(On-Spec)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별로 채용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채용기준에 따른 직무능력평가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무중심 채용으로 꼭 필요한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그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무분별한 스펙 경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NCS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을 위한 NCS 기반 채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하고,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컨설팅 전문기관 관계자, 취업준비생 대상 설명회와 NCS 활용지원 컨설팅(사진) 등도 지원한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NCS 기반 채용은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해 청년실업, 중장년 재취업, 여성 경력단절 등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