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산림을 이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대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연천군은 국비 등 57억 원을 들여 신서면 대광리 산 25-1번지 31.4㏊에 ‘고대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조성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고대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과 야영장, 숲속교실, 숲유치원 등 산림체험 학습장으로 꾸며져 오는 2017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2층짜리 6개 동이 들어서는 산림문화휴양관은 층마다 테라스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고대산 자연휴양림을 주변 평화체험특구, 산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숲에서 자연의 모습을 보고 치유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등산로, 산악자전거도로도 조성키로 했다.

연천=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