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경찰서는 1일 아버지(75)를 흉기로 찌른 혐의(존속살해 미수)로 A(3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30일 오후 5시쯤 홍성군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의 가슴과 얼굴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다. A 씨의 아버지는 흉기가 부러지는 바람에 다행히 생명은 건졌지만 가슴 부위의 상처가 깊어 천안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 A 씨로부터 ‘술을 자제하라’는 얘기를 들은 아버지가 A 씨를 밀쳐 넘어뜨리자 이에 격분한 A 씨가 흉기를 휘둘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홍성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