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낙산구간 성곽 = 혜화문에서 출발하여 흥인지문까지 높지 않은 언덕과 야트막한 비탈길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성곽길은 누구나 한 번쯤 와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산책길이자 역사탐방로다.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부터 동대문까지 걸어가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된다.

2.삼군부총무당(三軍府總武堂)= 낙산 정상에서 삼선교로 내려가면 장수마을이 있다. 장수마을 건너 삼선 상상어린이공원 내에 조선시대 군무를 총괄하던 삼군부 청사의 중심이 되는 총무당이 있다. 조선시대 전형적인 관아 건물 양식으로 총무당이라는 현판은 조선말 무신이자 외교가인 신헌(申櫶)의 글씨라고 한다.

3.이화장(梨花莊)= 이화 벽화마을 중간쯤의 이름 없는 작은 구멍가게 옆 계단으로 약 50m 내려가면 이화장이 나온다. 이화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사저로서 대한민국 초대 내각이 조직된 곳이다. 이 집에는 지금도 고인의 유품이 소장되어 있다. 다만 지금은 몇 해 전 폭우로 전시관이 훼손되는 바람에 일반인 관람이 중지된 상태다.

4.비우당(庇雨堂)= 낙산 정상에서 낙산길을 따라 창신동 쌍용2차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가면 그 아파트 정문 바로 옆에 조선시대 실학자 ‘지봉유설(芝峰類說)’의 작가 이수광의 생가인 비우당을 만날 수 있다.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실천한 대실학자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낙산공원전시관 = 낙산공원 전시관은 낙산공원 입구 중앙광장 앞에 있다. 우백호(右白虎) 인왕산에 대비되는 좌청룡(左靑龍) 낙산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