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의 기밀 유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보안 분야 최초로 기술 유출 통계와 각종 보안 수칙이 담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오는 12일부터 무료 배포된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9일 산업보안 분야 모바일 콘텐츠 지원을 목표로 제작된 앱인 ‘산업보안 24’를 12일부터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보호협회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5%로 PC의 보급률을 앞지르는 등 모바일기기 사용이 일반화됨에 산업보안 분야에 대해 모바일로 콘텐츠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업기술보호협회에 따르면 산업보안 24는 최신 기술 유출 통계자료를 비롯해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인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이 그린 경제안보만화 등 기업 임직원이 지켜야 할 만화로 보는 산업보안 수칙, 8대 분야 55개 국가 핵심기술 소개 등의 내용이 담긴다.

또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비롯해 13개의 관련 법령을 링크 서비스로 제공한다. 산업보안과 관련한 최신 동향 등 모바일기기 맞춤형 콘텐츠도 포함됐으며, 상담센터 페이지에서는 국가정보원의 111콜센터와 산업기술보호협회 홈페이지의 상담실, 산업기술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의 상담센터와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산업기술보호협회 관계자는 “산업보안 24 앱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활용해 산업보안 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