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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대한민국을 건강도시로 이끌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전국 73개지자체와 학술단체가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발된 강동구는 올해부터 중앙정부와의 연계를 강화해 건강 정책 수립과 건강도시 사업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건강도시 추진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구는 우선 의장도시로서 협의회를 통해 각 도시의 각종 건강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건강관련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회원도시 간의 우호 및 교류를 증진해 우수 건강도시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회원도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재 및 강의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협의회 운영위원회와 임시 총회는 건강도시 조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협의회 회원도시 대표들과 함께 환경·고령·여성·가족 친화 등 분야를 망라하는 공동 정책을 선정·선포하고 함께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의 ‘건강100세 상담센터’(사진)를 비롯해 도심 속 걷기코스인 ‘그린웨이 조성’,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도시텃밭 조성’, 소금줄이기 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내 18개 동 전체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주민 주도형 건강관리 시스템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앞서가는 보건서비스로 세계보건기구(WHO)홈페이지 메인 페이지에 대한민국 대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협의회 의장도시로서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부문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개발하고 공유·이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