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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힐링레시피의 재료는 세발나물이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나물로 무기질이 풍부하다. 칼로리는 적고 섬유소는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첫 번째 요리는 초간단 요리로 ‘세발나물 초무침’이다. 세발나물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자체로도 짭조름하다. 따라서 양념을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다. 먹기 직전 바로 무쳐 먹어야 미역이나 해초처럼 꼬들꼬들한 식감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다.

두 번째 요리는 ‘세발나물 멍게비빔밥’이다. 세발나물과 멍게 특유의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 다이어트에 지친 비만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식도 많이 먹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양 조절이 필요하다. 밥은 3분의 2 공기면 충분하고 밥양에 맞추어 초고추장양을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김형미 연세세브란스 영양팀장은 “비만 치유를 위해선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하철에서 긴장하고 서 있기, 서서 전화받기, 점심식사 후 산책하기, 한 정류장 정도는 걷기 등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발나물 초무침

<재료>

세발나물 100g, 다진파 10g, 다진마늘 10g, 양념(고춧가루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까나리액젓 1작은술, 후추 약간, 통깨 1큰술)



<만드는 법>

1. 세발나물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2. 나물의 물기를 꽉 짜놓고 한 번 썰어준다.

3. 볼에 나물과 양념을 넣고 버무려 완성한다.



◇세발나물 멍게비빔밥

<재료>

세발나물 30g, 멍게 2개(혹은 멍게젓갈 80g), 해초 20g, 새싹 10g, 밥 1공기, 초고추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멍게 밑간(고춧가루, 소금, 통깨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세발나물은 씻어 생으로 준비해 5㎝ 길이로 잘라둔다.

2. 멍게는 손질해 작게 썰어 소금, 고춧가루, 통깨를 1/2작은술씩 넣고 버무려 30분간 둔다.

3. 볼에 밥을 담고 해초, 세발나물, 새싹, 밑간해 둔 멍게를 참기름과 보기 좋게 담고 통깨를 뿌려준다.

4. 초장을 곁들여 준다.


메뉴 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 임윤수·김혜경, 사진 = 김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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