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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들타운 경찰은 뉴욕에 거주하는 제임스 레인(48)이 부인에 알려주지도 않은 채 집을 무너뜨려 빈축을 사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들타운 경찰은 “레인의 부인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굴삭기를 동원해 집을 무너뜨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레인은 집을 무너뜨릴 당시 가구나 음식 등 집에 있는 물건을 치우지 않았다.

경찰은 “대신 그는 집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들을 모두 쓰레기통으로 집어넣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레인은 집을 무너뜨렸지만 가스, 전기, 물 공급 중단을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레인은 경찰 조사에서 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연행됐던 레인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그가 변호사를 선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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