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중 검찰에 붙잡히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거짓말을 한 후 달아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도주죄와 상해죄 등으로 기소된 A(29) 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울산지법에서 상습상해죄 등으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6월 수배됐다가 두 달 후인 지난 8월 경찰에 검거돼 울산지검 당직실로 이송됐다. A 씨는 그러나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며 당직 근무자를 속인 뒤 당직실 옆 민원실 창문을 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