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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서 열린 제22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관람객 35만 명이 방문해 구석기시대 체험을 하고 20억 원의 농특산물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곡리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는 세계 최대의 선사문화축제인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지난 10월 31일부터 2일까지 3일 일정으로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서 ‘전곡리안의 귀환’이라는 테마로 개최돼 관람객 35만 명이 찾아와 구석기 체험을 하고 농특산물 매출액 2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3일 밝혔다.
　
축제기간 동안 세계구석기체험마을, 구석기 바비큐 체험,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 생존캠프 등 4대 구석기 체험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다 완성도를 높여 선을 보였다. 구석기 사냥터를 비롯해 구석기 집짓기, 너도나도 전곡리안 등 각종 구석기 체험장에는 상상 속에만 있던 28만 년 전의 구석기인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실감해 보려는 체험객들로 연일 만원을 이뤘다.
　
특히 바비큐 체험은 2만여 명이 참여해 구석기인처럼 3000㎏의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프로그램으로 모노레일 타기와 함께 구석기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전곡리구석기축제는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축제”라며 “내년에는 한층 더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석기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