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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는 세계적인 핵안보 분야 석학으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외교 안보 국방 권위자다. 그에게 ‘요즘 읽고 있는 책’을 물었더니 “너무 많아서…, 지난 주말에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신간 ‘세계질서(World Order)’를 읽었는데 정말 좋은 책”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앨리슨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역사학 석사학위와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도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는 1977∼1989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창립 학장을 지냈다. 케네디스쿨을 권위 있는 공공정책 연구소로 자리매김시킨 앨리슨 교수는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에는 캐스퍼 와인버거 국방장관 특별보좌관, 빌 클린턴 1기 정부 때는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 국방차관보도 역임했다.

2004년 출간한 저서 ‘핵 테러리즘:궁극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재난’은 미국 핵정책의 핵심을 명확하게 분석하면서 핵테러 가능성을 경고한 주요 서적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