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00만 달러)가 악천후로 4라운드 대회에서 1라운드 축소된 데 이어 마지막 3라운드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6시15분(현지시각)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3라운드 경기를 일몰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점점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약 4시간 지연됐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중단됐다. 중단된 경기는 월요일인 27일 속개된다.

지난 23일 개막한 이 대회는 이틀째인 24일 폭우가 내린 탓에 4라운드 72홀 대회에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이날 경기는 리-안 페이스(남아공)가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상태에서 중단됐다.

역시 13번홀까지 친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1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18번홀까지 모두 마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이날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재미교포인 대니얼 강(21)도 이날 1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고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18번홀까지 돈 제니 신(22·한화)과 13번홀까지 마친 최운정(24·볼빅)은 나란히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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