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도쿄 드라마 어워즈 2014(Tokyo Drama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 배우상(Best Actor in Asia)’을 수상했다.

23일 열린 도쿄(東京) 드라마 어워즈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해외작품 특별상’ 수상을 받은 데 이어 극중 도민준 캐릭터로 아시아 전역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아시아 최고 배우상’을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해외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뛰어난 연기는 물론 아시아 국경을 넘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에게 주는 상으로, 현재 일본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의 스타’로 거듭난 배우 김수현이 이번 수상자로 선정돼 그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상자로 오른 김수현은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도민준이라는 캐릭터가 살아온 세월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있어 2014년 한 해는 정말 너무나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뜨겁게 환영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수현 주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 5월부터 일본 DATV에서 방영돼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2012년 국내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같은 해 일본에서 7월 KNTV, 2013년 1월 NHK BS프리미엄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일본 지상파 NHK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24일 귀국한 김수현은 25일 ‘DDP 동대문 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